'을지로정당’으로 가야한다!

을지로위원회l승인2015.05.15l수정2015.05.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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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을 하는 우원식 위원장

을지로위원회 활동 2년의 결론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기 위해서는‘을지로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보궐선거 패배로 우리당은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당의 진정한 위기는 선거 패배 원인을 계파주의, 야권분열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다. 계파주의나, 야권분열은 부차적이다. 따라서 해법도 그곳에 있지 않다.

국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나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정당인지, 그래서 지지할 만한 정당인지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그러한 기대에 걸맞은 정치세력으로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고, 그리고 강력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다.

‘을지로정당’으로 가야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국민의 삶의 요구가 너무나 절박하다. 

심각한 경제양극화는 전체 취업인구의 21%, 539만 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를 절벽으로 밀어내고 있다. 1,000만에 이르는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주머니가 텅텅 비어있다. 이래서는 경제선순환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해결하지 못하면 소득주도성장, 유능한 경제정당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치적 민주주의의 퇴보도 막을 수 없다.

지난 2년간 을지로위원회는 현장에서 절박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사람보다 이윤이 먼저인 약탈적 성장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야만성과 양극화를 고발했고, 현장을 지키며 을과 함께 노숙도 하고 규탄도 했다.

대기업 총수의 사무실로 찾아다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도 다 썼다. 정론관에서 을과 함께 문제를 알렸고 상임위에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구조적인 해결을 위한 입법안도 발의했고 통과를 위해 단식도 했다.

그렇게 2015년 1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접수민원 약 200여건, 법률상담 100여건, 기자회견 150건, 현장방문 72건을 진행했다. 그렇게 두 번의 여름과 겨울을 견뎌 55건 현안 타결과 9건의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해결될 때까지 끈질기게 싸웠고 그래서 이길 싸움은 이겼다. 이것이 진짜 을지로위원회의 힘이다.

둘째, 실천적 정당활동 만이 당의 무익한 계파논쟁을 넘어설 수 있다. 

우리당은 과거‘실용과 개혁’논쟁을 벌인 적 있다. 그리고 지금은‘계파주의’ 논쟁, ‘중도주의’논쟁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 논쟁이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국민들은 우리들만의 리그를 싸늘한 시선으로 대하고 있다.

국민의 관심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먹고사는 문제를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고 실천하고 있느냐다.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채워주는 성과를 내고 있느냐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느냐다. 국민이 진정 바라는 바를 실현하는 치열한 정당활동 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든든한 지지기반을 만들 수 있고, 당의 무익한 논쟁을 넘어설 수 있다.

셋째, 당의 변화 없이 을지로위원회도 없다. 

이것이 을지로위원회 2년의 또 다른 결론이다. 우리는 성과를 내왔고 현장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왔지만, 당내에서는 을지로위원회의 법안과 예산을 최우선 과제와 실천 지침으로 만들지 못했다. 을지로위원회 밖에서 같이 연대한 을들은 을지로위원회를 신뢰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을들의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을의 정당이 되지 못 하면 그들을 지키지도 승리하지도 못한다. 지금 보고 있는 당의 현실이 똑똑히 말해주고 있다. 결국은 당이 문제다. 그것은 또한 을지로위원회 2년의 한계며, 우리당이‘을지로정당’으로 전환돼야할 이유다.

그러면, ‘을지로정당’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새로운 지도부가 유능한 경제정당을 모색하고 있다. 분명하게도 그 전제는 단호한 민생정당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재벌, 대기업의 탐욕에 맞서는 단호한 민생정당이 아니라면, 전당적 실천으로 구체적 성과와 승리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알맹이 없는 구호일 수밖에 없다.

우리당에는 이미 130명의 국회의원과 90개의 광역, 기초 지방자치단체(광역 9, 기초 81)장, 1,495여명의 넘는 광역, 기초 지방의원(광역 347, 기초 1148)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다. 우리당이 현재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은 결코 작지 않다. 문제는 이 정치적 자산이 분명한 공동의 목표를 향한 단호한 민생실천을 하도록 만들어 내야 한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생활임금,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건설 분야 등 하도급 불공정 개선, 상가세입자 보호 등의 과제를 국민의 삶을 바꿀 경제적 의제로 제안했다. 그리고 이러한 의제를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와 함께 현실화시킴으로써 이미 국민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채워주고 그들의 삶의 바꾸는 성과를 만들었다.

을지로위원회는 우리당의 정치적 자산들과 당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전당적 토론과 실천을 벌여나가겠다.

국민이 공감하는 의제설정,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활동풍토, 공동으로 협력하는 오케스트라 정당,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위해 싸우는 단호한 민생정당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전당적 실천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추진해나가겠다. 또한 이러한 당 개혁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토론도 진행하겠다.

을지로위원회 활동 3년차, 이제 을들을 새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현장에서 만난 을들은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을지로당이 될 수만 있다면 기꺼이 새정치의 주체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당을 바꿀 것이다.

영세자영업자,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등 묵묵히 일하는 다수 서민과 그들의 노동이 당의 정체성의 중심, 당을 구성하는 세력의 핵심으로 세울 것이다. 이들이 당원이 되고 당원으로 당의 조직, 예산, 지향, 이념을 다 바꾸도록 하겠다.

상설위원회 위상에 맞게 전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을이 중심이 된 민생정당을 만들 정당개조에 나서겠다. 

1990년대 정치적 민주화 세력이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었다면 2010년대는 경제민주화 세력, 이 땅의 을들이 당을 모조리 다 바꿔 정권재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만들겠다.

당의 밖에서 을지로위원회와 뜨겁게 손잡았고 당이 을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바뀌길 기대하는 이들로 당을 살찌우고 강화하고 키워나가 제대로 민생 지키는 정당, 제대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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