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 간담회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7월29일 경북 구미에 있는 아사히글라스 공장 앞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들 농성장에서 길거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구미시는 아사히글라스에 600억 원의 혜택을 주고, 50년간 토지 무상임대, 5년간 국세 전액감면, 15년간 지방세 감면의 특혜를 줬습니다.

그러나 아사히글라스는 7000억이 넘는 사내보유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기 공사를 한다는 핑계로 휴업을 진행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하루 아침에 문자로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일방적 도급계약해지는 공정거래법 위반입니다. 

뿐만아니라 노동자들에게 벌칙주기 등 노동인권을 탄압해왔다고 합니다.

가관은 구미시의 행태입니다. 구미시민인 노동자들이 거리에 내몰리는데도 농성장을 철거하라며 계고장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노동부 구미노동지청장이 왔을 때에 노동자들의 한 마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진작좀 오셔서 우리들 이야기좀 들으셨어야죠" 현장 정치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고, 앞으로 가야할 길입니다.

▲ 길거리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