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MBN 방송제작을 담당하는 외부 프로덕션 PD가 MBN 담당 PD로부터 폭행당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일회성 폭행사태가 아니라, 그동안 방송사(지상파, 종편, 케이블PP 등)가 제작인력을 무분별하게 ‘외주화’, ‘다단계 하도급’화 해왔기 때문에 벌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방송사 등의 외주제작사협회, 독립PD, 작가, 스태프들에 대한 이른바 ‘갑질’에 따른 각종 임금체불, 성희롱(성폭력) 및 인권침해가 만연해왔으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은폐되어 왔습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언론노조’), 한국독립PD협회(협회장 이동기, ‘독립PD협회’),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는 당사자들의 심각한 노동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고, 이에 대한 문제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토론회를 지난 7월28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