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취객에게 2만원을 훔친 죄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D대학교 졸업반 학생인 심 모씨가 장발장은행으로 부터 대출받은 90만원을 전액 상환했습니다.

심 씨는 5년 전 가족들과 인연이 끊어진 후, 발가락이 썩어들어가는 병으로 인해 발가락을 잃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벌금 분할납부 신청도 했었지만 거절당했고 고민끝에 장발장은행을 우연히 알게 되어 벌금 전액을 대출받았고, 지난 4월부터 어제까지 8차례에 걸쳐 나누어 갚았습니다.

심 씨는 "제 인생에서 너무 어려운 시기였는데, 장발장은행의 도움을 받고 조금씩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나중에 꼭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습니다.

장발장은행의 대출은 담보도 이자도 없고, 상환 독촉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우리 주위에 어려운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많은 분들이 후원에 참여해주셨음에도 장발장은행 잔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벌금형에도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고 분할납부도 가능한 일명 '장발장법'(홍종학 의원 대표발의)이 곧 국회를 통과할 예정입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