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리를 꽉 채운 토론회장

인천공항공사 산하에 약 7000명 노동자 중 85% 가량인 6000여명이 하청업체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천공항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법찾기, 87% 인천공항 간접고용 비정규직 어떻게 바꿀 것인가' 토론회가 19일 개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위원인 이미경·신기남·윤호중·우원식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실시된 이번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현재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사들은 조선업보다 더 높은 비정규직 비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간접고용 구조가 안전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데도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주인력을 직접 고용하면 오히려 간접고용 상태로 둔 것보다 5년 내 비용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주장하면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외국 사례처럼 적어도 자회사 전환 방식으로 공항 운영의 안전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도 참여해 각 이해당사자들이 생각하는 간접고용 해법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는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 발언하는 이미경 의원

▲ 발언하는 조성덕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 왼쪽부터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조돈문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왼쪽부터 박승희 인천공항공사 조직혁신팀 팀장, 주견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지원처 처장,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 김영국 과장

▲ 왼쪽부터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김민형 기획재정부 경영혁신과 사무관,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