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경부대 영양사 채용 문제 타결 꽃 달기 행사가 지난 9월4일 진행됐다. 을지로위원회는 의경부대 영양사의 일방계약해지를 철회하고, 향후 무기계약직 전환, 처우개선 등을 약속받아냈다.

이번 건은 지난 5월 을지로위원회에서 첫 논의 후 진행됐다. 6월에는 경찰 의경부대 영양사 일방계약해지 철회와 무기계약직 전환촉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같은 달 18일에 을지로위원회, 진선미 의원, 임수경 의원, 전순옥 의원이 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경찰청장은 무기계약직 전환을 약속했고, 계약해지 철회 후 기존 영양사 우선채용을 약속했다. 그 달 말 경찰청장 약속이행을 확인했고, 공개모집으로 지원한 영양사를 전원 재계약 하기로 했다. 
  
경찰 의경부대 영양사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성공시켰지만 을지로위원회는 향후과제로 몇가지를 더 꼽고 있다. 2013년 채용 영양사 계약해지 철회와 공개모집에 응해 지원할 경우 전원 재계약(기간제근로자 2호봉 상당 급여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2016년 예산 편성시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서 대상자 전원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무기계약직 전환을 목표로 추진, 기재부 예산 반영에 노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경찰 의경부대 영양사에 대한 일방적 계약해지가 관행화될 우려를 차단하고,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정부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시작점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