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 故 박경근 이현준씨 자살 관련 기자회견

더 이상 죽이지마라! 노동자 피로 얼룩진 죽음의 경주를 멈춰라! 을지로위원회l승인2017.08.21l수정2017.08.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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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이지마라!

노동자 피로 얼룩진 죽음의 경주를 멈춰라!

- 삼가 故 박경근 조합원, 故 이현준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8/01(화) 오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이하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 조합원인 故 이현준 마필관리사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故 이현준 조합원은 팀장의 병가기간(5~6개월)중에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본인의 기승조교업무에 추가하여 팀장의 업무까지 인계받아 업무를 수행해 왔다.

팀장은 6/01자로 업무에 복귀했으나 고인은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말을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과다한 업무량과 건강상 이유로 업무스트레스가 상당했다고 한다.

참담한 심정이다.

얼마나 더 죽어야 죽음의 경주를 멈출 것인가? 얼마나 많은 노동자의 피가 필요한 것인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박경근 열사의 항거로도 모자라 또 다시 이현준 조합원을 죽음으로 내몰고 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죽음의 경주를 계속할 것인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장은 장례식장에 찾아와 “이번에는 조용히 보내드리자”고 한다.

이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수장인 본부장이라는 자의 수준이다. 박경근 열사의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책임회피에만 몰두해 있는 마사회의 인식 수준이다. 공론화하지 않고, 조용히 넘기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마사회, 착취체제에 대한 해결 의지 없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마사회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전국공공운수노조는 박경근열사의 항거 이후 마사회의 죽음의 착취 구조를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했지만, 또 한명의 조합원을 떠나 보내야만 했다. 참담하고, 피가 끓는 심정이다.

추모하고 눈물을 흘리는 대신, 우리는 다시 한 번 결의한다. 마사회의 착취구조를 끝장내는 투쟁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진할 것이다.

전국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 경영진 퇴진투쟁과 더불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만 연이어 발생되는 노동자들의 자결을 방조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영진에 대한 단죄와 처벌, 이러한 노동실태를 끊임없이 알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한 노동부 책임 촉구, 국회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며 향후 강도 높은 투쟁을 통해 한국마사회 착취구조를 끝장 낼 것임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한국마사회의 경영진은 즉각 퇴진하라!

- 죽음을 방조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영진을 처벌하라!

- 국회진상규명위원회 설치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착취체제를 조사하고 죽음의 원인을 규명하라!

- 노동부는 마필관리사의 연쇄 자결을 불러오는 죽음의 경주가 중단될 수 있도록 작업 중지 조치하라!

2017년 8월 2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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