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기검침원이 한전에 직접고용되어야 하는 이유 |
|
| 닉네임 : 전기검침원 |
2017-07-29 09:33:37 조회: 6800 |
|
|
|
한전 전기검침원 직접고용 되어야하는 이유
7/28 08:50 전기신문에 게재된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논란”이라는 기사를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요지1 검침원들은 한전산업개발, 제이비씨, 신일, 대상휴먼씨, 새서울산업 등 민간업체 소속으로 한전입장에서는 비정규직(파견노동자)이지만 이들 회사입장에서는 정규직 직원으로 민간업체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검침사들은 한전과 입찰을 통해 3년단위로 한전과 용역계약을 하고 있다. 검침원의 입장에서 다시 말하면 검침원들은 3년단위로 퇴사와 이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현소속이 한전산업개발인데 3년뒤에 제이비씨에서 입찰받으면 한전산업개발을 퇴사하고 제이비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기존에 받던 급여는 대부분 동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현재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현재 여러회사를 이직하면서 20년이상 근무한 선배님들의 급여를 들여다보면 정말 경악할 노릇이다.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거나. 최저임금 수준이다. 신입사원이 입사하여 최저임금을 받고 고압검침 등 업무를 조금 더 배정받아 수당을 받으면 임금이 역전된 경우도 실제로 존재한다. 회사를 이직하면서 경력과 연봉이 리셋되는 현상도 여러번 겪어 왔다. 만약 예산이 부족해서 정규직 전환이 안된다고 한다면 할말이 많다. 현재 입찰로 검침사에 주는 예산을 직접고용으로 직원들에게 임금으로 준다면 정확히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별도의 추가예산없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증감계산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계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번기사에 예산부족 이유는 빠져있다고 생각된다.
요지2 AMI보급을 통해 원격검침으로 검침원의 경우 앞으로 사라지는 직종이어서 정규직전환의 경우 앞으로 인력운용이 예상된다.
현재 검침원의 업무는 전기검침 업무외에도 많은 부가업무를 하고 있다.
부가업무1, 고객만족도 활동의 대부분은 검침원을 통해 이루어 진다. 현장에서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조사하고 보고하여 한전에서 처리되도록 하고 있으며, 고객만족도 점수가 부진할 시 검침원들에게 성과급과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으며, 이 부분에서 한전본사 고객만족관련 부서 본부장님께서 검침원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하며 직접통제를 하고 있고(교육내용 및 교육자료, 교육내용녹취자료 보유), 각 지점별 팀장교육도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부가업무2, 요금관련하여 저압(가정용,농업용,일반용 등) 전기요금 수금활동의 대부분은 검침원들이 하고 있다. 수금활동은 2개월 미납 가구에 대하여 전력공급제한예고서를 검침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전달하고 있으며 3개월이상 미납가구에 대하여는 1차로 방문하여 전력공급제한 시공서를 배부하고, 2차 연락 및 방문으로 납부독촉하고 있으며, 3차 방문하여 단전 및 전류제한기 설치하고, 납부시 재공급 업무까지 하고 있다. 전력공급제한 예고 및 납부독촉하여 수금실적 부진시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으며 전력공급제한 시공서의 경우 수금 또는 단전 및 전류제한은 기한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결국 부가업무라고 하지만 부가업무가 아닌 업무인 것이다.
부가업무3, 계량기의 유지관찰 업무이다. 전기검침을 하면서 계량기고장 및 오작동유무 봉인탈락유무, 계기함 파손유무, 인입전선의 위험성 판단까지 보고를 하도록 되어있으며 이 또한 누락시 사유서 작성 등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다.
부가업무4, 위약고객 보고 업무. 농사용전기를 주택용으로 사용한다던지 타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적발하여 보고하여야 한다. 이 또한 검침원이 확인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기면 정상요금으로 환산 및 위약금을 부과하여 검침원에게 수금을 요구한다. 이 자체로 인사상의 불이익이 발생하며, 고객의 납부거부시에는 검침원에게 금전상의 불이익도 부과된다.
기타 홍보전단지 배부, 안내스티커 부착 등 많은 부가업무가 있다.
전기 검침원이 현장에서 계량기 숫자만 잘 보는 일은 검침원 업무에 일부일 뿐이며 원격검침이 대체할 수 있다고 보지만 다른 부가업무들은 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요지3, 기존 노조원들과의 갈등과 신규채용 축소 우려
한전에서 신규채용되는 직원들의 업무를 보면 위 업무에 해당되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검침원들이 한전에 채용된다고 해서 한전직원들의 자리를 빼앗는 것은 절대 아님을 위 요지에서 알 수 있다. 오히려 한전의 용역계약 확장을 예상한다면 기존 직원들에게도 좋은 소식일 것이다. 요금업무, 고객지원업무 별도로 전문회사에 용역으로 맡기는 날이 언젠가는 올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대기업은행들 창구에 상담직원의 상당수가 계약직이라고 한다. 한전 상당직원들도 비싼 정규직 보다 인턴, 계약직 등으로 채워질 날이 멀지 않다. 이래도 비정규직, 파견직의 정규직화를 반대할 것인가?
결론, 전기검침원은 비정규직 파견근로자 신분으로 3년 단위 이직을 하며 항상 고용안정을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한전으로부터 직접통제를 받고 한전업무의 직접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으며 검침사의 지급되는 예산만으로라도 한전에 직접고용되기를 간절이 바랍니다. |
2017-07-29 09:33:3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