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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서른 셋, 교대준비하는 아기엄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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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나이서른셋 |
2017-08-21 00:34:18 조회: 3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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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논란인 영어회화전문강사,스포츠 전문강사관련하여 수능 준비하다 이렇게 글 올립니다.
직장생활을 8년 가까이 하고 뒤늦게 교사에 뜻이 있어 공부중인 서른 셋의 아기 엄마입니다
공부 시작하기 전 교사에 되고 싶어 교육부 고시부터 해서 관련 정보를 전부 찾아 알아본 결과 국 공립학교에서 교육공무원으로써 교사를 하려면 임용고시 이전에만 최소 4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더군요. 아, 저는 과거 대학에서 교직이수를 한 적이 없고 관련 학과 전공자도 아니며 물론 정교사
자격증2급 역시 없습니다. 그러한 경우는 4년의 전공이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사실상 교사가 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학사편입이나 교육대학원도 과거 교직이수를 한 사람에 한해서만 기회를 주고 있어 나이와 상황을 생각하니 정말 아쉬운 마음도 들었으나 한편으로는 나라에서 선생님이 될 사람들의 자격 조건을 절차로써 잘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에 다행이다 싶기도 했습니다.
저도 아기가 있고 머지 않아 학교를 보낼 테니까요.
그리고 현재 교대 입학을 생각하며다시 수능을 준비중인데..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전문강사의 정규직화, 참으로 허탈한 뉴스가 아닐 수 없네요.
사실 제 주변에도 영어회화강사가 참 많습니다. 같은 대학 출신 후배, 고등학교 동창...이 몇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면 어학연수 6개월 다녀왔다는 점일까요? 어학연수 몇개월 다녀온 것으로 선생님이 될 수 있다니, 참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젠 그들이 정규직 교사가 될 수 있다니...난 왜 그런 쉬운 길 놔두고 이 고생을 하나,십여년 만에 수능 준비까지 하나..바보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서 정부는 노력한 자에게 기회를 주는 사회 제도를 파괴하고 제대로 절차를 밟아 나아가려는 자들의 꿈을 짓밟는 걸까요.
교사가 되고 싶다면, 교육부 고시나 여러 방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과정이나 절차를 연구하고 그를 따라가야할텐데..어째서 머리에 띠두르고 투쟁하면 밥그릇 챙겨주고 아니면 역차별 받는 그런 세상이 된건지 참 안타깝네요.
정말이지 사회가 이렇게 퇴보하고 이 나라가 점점 후져지고 있는듯해서 씁쓸합니다.
정말 씁쓸하네요. |
2017-08-21 00: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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