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진성준 을지로위원장과 박영순·박홍근·이동주·이용선·이용빈·장경태·정필모·홍기원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기술센터 원거리 부당전보에 항의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찾았습니다.

올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에 대하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 내용을 포함한 조건부 승인 통보하였고 SK브로드밴드 또한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 하청업체인 중부케이블의 8명의 노동자들은 지난 7월 전주에서 천안, 안산, 세종 등으로 부당전보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노동자들은 희망연대노동조합과 함께 SK브로드밴드에 합병 승인 조건 이행, 원청의 사용자 책임, 부당전보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는 투쟁에 돌입하였고 지난 10월 15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단식 노숙을 이어왔습니다.

이날 농성장을 방문한 을지로위원회 의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로부터 부당노동행위와 합병 이후 상황에 대해 청취하였으며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전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