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불법도급계약 철회촉구 기자회견

을지로위원회l승인2017.01.11l수정2017.01.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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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주관
경북대병원 불법도급계약 철회촉구 기자회견 

 

 기자회견 참석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이학영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유은혜 위원
- 박배일,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 변성민,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조직국장
- 이연순,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민들레분회, 분회장
- 방은숙,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
- 이계옥,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민들레분회, 분회장
- 손병대,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민들레분회, 조합원

 

 

청소노동자도 밥 먹고 일할 권리가 있고,
헌법에 보장된 노조활동을 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관리자로부터 욕설을 들으며
일해야 하는 개돼지가 아니다!

 

경북대병원은 헌법 유린! 노조탄압 자행!하는 용역업체와의 청소도급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비인간적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을 약속하라!

 

경북대병원은 작년 3월 새로운 용역업체와 청소도급계약을 맺었다. 업체가 바뀌자마자 노조대표는 해고되었고, 노동자들은 노조를 탈퇴해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한다는 협박을 받으며 고용불안에 떨어야 했다. 노조활동에 적극적이던 노동자들은 막무가내식 배치전환에 시달렸고, 이런 부당함을 알리며 점심시간 피켓팅을 진행하자 용역업체는 ‘집단행동을 금지한다’는 불법적 취업규칙을 들먹이며 시말서 작성을 강요했다.

 

2015년 단체협약으로 약속받았던 오후근무자 식사제공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1년이 지나도록 오후근무자들은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거나 정규직이 남긴 식사를 얻어먹으며 버티고 있다. 응급실에서 일하는 노동자 한명은 인근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왔다는 이유로, 근무지이탈이라며 징계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칠곡 경북대병원 청소노동자는 바쁜 아침시간에 변기가 넘쳐 현장소장에게 인력지원을 요청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인력지원 안되니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이었다. 당사자는 자신이 노조 조합원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항의하러간 용역사무실에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들어야 했다. 당사자는 다른 동료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당한 폭언에 모멸감까지 느껴야 했다.

 

본원과 칠곡 용역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용역업체 관리자의 탄압을 받으며 2016년을 힘들게 보내야했다. 영문도 모른 채 당하기만 하던 노동자들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용역업체가 경북대병원에 제출한 입찰제안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용역업체는 일대일 면담을 통한 노동자 관리, 파업 돌입 시 주동자 색출 및 퇴사처리, 파업 무력화를 위한 24시간 내 대체인력 투입 등 불법적인 내용을 제안하였고, 경북대병원은 이러한 내용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한 것이었다.

 

경북대병원은 국립대병원이다. 어느 곳 보다 법을 잘 지키고 정부의 지침을 준수해야하는 곳이다. 정부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을 지키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마저 부정하는 도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공공기관인 경북대병원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에 우리는 요구한다.

 

첫째. 경북대병원은 불법을 저지른 청소용역업체와 도급계약을 즉시 해지하라!

둘째. 불법 도급계약 체결을 주도한 관계자를 반드시 문책할 것을 요구한다!

 

2017년 1월 11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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