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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 편히 일 좀 하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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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카페이야기 |
2021-03-17 12:10:59 조회: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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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삼백 육십 오일중에 설날,추석 빼고 일년 삼백 육십 삼일 일하는 카페 사장입니다.
남들은 하루 세끼 먹을 때 카페 마감 후 하루의 첫 끼이자 하루의 마지막 끼니 챙겨먹습니다.
남들은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할때 불꺼진 홀에서 TV에서 나오는 뉴스 앵커 목소리 벗삼아 식사합니다.
남들은 편안하고 따뜻한 집에서 잘 때 저는 홀 한쪽에서 담요 하나 덥고 잡니다.
이런 생활이 올해로 7년째입니다.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산다는 자부심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 있었기에 큰 불만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기에 불만은 있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에 많은 손해와 손실 감수하고 따랐습니다.
근데 참다참다 더는 못 참겠어서 생전 처음 이런 글 올려봅니다.
자영업자는 호구로들 아시는 건지요?
아님 밞아도 아무소리 못하는 바보들로 아시는 건지요?
몰라서 가만히 있고 아프지 않아서 가만히 있고 생각이 없어서 가만히 있고 화낼지 몰라서 가만히 있는게 아닙니다.
왜 사람들은 선의를 선의로 안 받아들이고 이용해먹으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한때는 카페를 형평성에 어긋나는 방역지침으로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단계별로 5인이상 금지, 9인이상 금지해놓고 거기에 더해 면적별 인원 제한을 하는 이중규제를 하는 겁니까?
지금까지 카페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는지 뻔히들 아실텐데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부당한 정책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이중으로 힘들게 하는 겁니까?
정책을 정하시고 논하시는 분들 제발 현실을 제대로 좀 알고 제대로 파악하고 시행을 하시든 규율을 정하시든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카페 업종만 특별 대우 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현실에 맞는 대우와 규제를 해달라는 말입니다.
바라는 거 딱 한가지입니다.
맘 편히 일 좀 하게 해주세요. |
2021-03-17 12: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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