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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의 진은 뒤에 물이라도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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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성우현 |
2021-03-16 23:52:35 조회: 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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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의 진이라는 말이 있죠.
물을 등지고 더 이상 물러섬이 없이 죽음을 각오한 채 눈앞의 적을 대하는 싸움...
내가 여기서 물러서면 저 수마가 날 집어 삼킬거라는 두려움이 한 발짝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게끔 하는...
그렇듯 배수의 진은 뒤에 물이라도 있습니다.
수영이라도 잘하면 헤엄쳐서 살아날 재간이라도 있죠.
코로나 사태 이후로 자영업자의 상황은 어떤지 아십니까?
배수의 진은 커녕.
이미 턱 밑까지 물이 차올라 입으로 시커먼 물이 벌컥벌컥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왜군을 물리쳤지만
원균은 수적 우세에도 한 나라의 해군전력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유능한 장수가 되어주십시오.
제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되려 시커먼 물 속으로 밀어넣지 마십시오.
어떻게든 살아보려 필사적으로 싸우고 헤엄치고 버티고 있는
이 아비규환의 전쟁터가 진정 보이지 않으십니까?
어설픈,
형평성에 어긋난,
일회성인,
정치적인,
돌려막기 식의 방역대책으로
이 위기의 나라를
파멸의 길로 몰아가지 마십시오.
제발 부탁입니다. |
2021-03-16 2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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