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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 정규직 전환에 대해 - 꼭 살펴봐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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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볼빨간 |
2017-05-30 20:02:48 조회: 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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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목부터 잘못되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비정규직을 정규직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 정규직을 자회사 직접 고용하는 것입니다.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인 홈센터는 직원의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었으며, 올 4월 비정규직이었던 설치기사를 모두 정규직화하여 현재는 100%로 정규직입니다. (설치기사의 일부는 개인적인 사유, 신용불량자, 업무의 자율성등 본인의 원한 경우 이로 인해 퇴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언론이나 여당 일부의원등은 사실이 아닌 사항을 환영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좀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sk에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하는 것이 아님에도 분위기를 그렇게 조성하고 있습니다. 마치 불안정한 고용상태를 안정화한다면서요. 홈센터의 대부분은 5년이상 된 곳이구요. 일부는 경영악화등으로 인해 센터를 반납하였는데, 대부분 본인이 원하면 고용승계가 원칙입니다. 새로 센터를 인수하는 법인이 약 30~50명되는 기사인력을 승계아닌 다른 형태로 고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지로 고용안정이라는 말은 거짓입니다.
또 실지로 근로조건이 나아진다면 언론을 통해 명확하게 그 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급여와 복지를 본사직원의 80% 또는 70% 수준으로 적용해준다는 등 말입니다. 그러나 어느 언론에도 그런 얘기는 없습니다.
심지어 대리점(센터) 직원들 개인휴대폰으로 메세지를 보내 현재 수준을 보장해준다는 수평이동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대리점이나 대리점 직원들에게 통보도 없이 언론보도를 먼저 낸겁니다.
계약만료가 6월말인데 5월21일에 언론을 통해 대리점사장은 계약해지가 되었고, 대리점 직원은 sk의 자회사 직원이 된겁니다. 어떤 선택권도 없이.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대리점 사장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것은 절대 제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8년간 대리점 운영을 하면서 나름 열심히 직원들과 소통하고 좀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한순간에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악덕 업주가 되어 버린겁니다. 아니 그래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직원들입니다.
정말 대기업들이 새로 들어선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언제부터 대기업들이 그렇게 했나요. 좀더 들여다봐야 합니다.
저희 회사만 하더라도 직원들 복지를 위해 10년차 직원들에게 1000만원 보너스에 1개월 유급휴가제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매월300만원식 저축하고 있으며, 2019년도에 6명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 또 회사 대출이 정리되는 2019년도에 5년차 이상 상여금 500만원도 약속했습니다. 여직원들은 벌써 5명째 출산휴가후 근무를 하고 있고 3명째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명은 2개월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각 대리점마다 직원들 급여와 복지형태가 제각각 다릅니다.
sk는 먼저 이러한 대리점마다 급여 및 복지형태가 다른 사항을 파악하여 이보다 나은 근무조건에 대한 정확한 제시를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근무조건의 수평이동조차 되지 않을 겁니다.
또한 105개센터의 통합된 자회사가 만들어지면 얼마안가서 분명히 효율적인 경영을 핑계로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공식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비공식적인 구조조정이겠죠) 그러므로 최소한 5년이상의 고용안정에 대한 확답이 필요합니다.
저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대리점직원들의 직접고용을 반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서서 진행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를 악용하여 정부정책과 반대되는 일들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현상을 보시지 마시고 제발 본질을 봐주십시요. 한쪽 얘기만 듣고 환영한다고 입장표명하지 마시고 다른 쪽 얘기도 들어주셔서 이로 인해 또다른 사회적 약자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주십시요.
팩트는 대리점 직원의 자회사 직원으로의 수평이동이 아니고 고용안정 및 근무조건 개선입니다.
이부분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다시한번 챙겨봐주십시요 |
2017-05-30 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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