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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자 조선소 SPP조선에 대한 수주(RG 발급)재개 호소 - 정부의 불편부당한 조선소 구조조정 방침에 항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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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SPP조선소 살리기 |
2015-11-18 13:52:50 조회: 63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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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
흑자 조선소 SPP조선에 대한 수주(RG 발급)재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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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은 2005년 창사이래 중형급 MR(5만톤급) 선박건조에 집중하여 세계
최강자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의 유수한 선사가 현재까지도 가장
먼저 찾는 조선소입니다.
그러나 SPP조선의 채권단(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9일 발주 받은 8척의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안건을 부결시켰습니다.
채권단 관리사 중 유일한 흑자조선소인 SPP조선이 이익실현 가능한 계약선박에 대해 수 차례 RG발급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되지 않아 설계는 중단되었고 내년 상반기에는 가동률이 50%로 떨어져 근로자와 그 가족 10,000여명이
길거리에 내몰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비록,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악화와 신규 계열사 투자실패로 2010년 5월 채권단 자율협약(주관은행: 우리은행)에 들어 갔으나,
이후 정상기업으로 가기 위해 전 임직원은 인력 및 설비 50% 축소, 유휴자산
매각, 급여삭감 등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며 혁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2015년 흑자전환과 더불어 3분기 현재 영업이익 746억을 달성하였고 향후 흑자 폭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이는 동기간 같은 처지에 놓인 중소 조선소 중 유일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추가자금
(4200억) 투입과 더불어 지난 11월 16일 RG발급을 승인하였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정부와 채권은행의 대규모 추가자금 (4조 2천억)을 투입 할 예정이나
두 회사 모두 막대한 적자로 2019년까지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 단계에서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함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옥석은 분명히 가려야 합니다.
주 채권은행이 민간은행이라고 해서, 차입 규모가 적고 노조가 없어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옥이 돌로 바뀌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현재 채권단 관리하에 있는 동종사와 비교해도 자생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
임에도 불구하고 SPP조선이 왜!! 문을 닫아야 합니까?
한편, 채권은행이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나 수주가 선행되지 않으면 인수
비용보다 막대한 운영자금(수천억원)이 소요되는 조선소를 어느 기업이 인수
하겠습니까?
M&A의 추진도 선 수주 후 가능하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이미 늦었지만 지금 당장 수주가 되지 않으면 더 이상 일이 없어 영업, 설계부터
인력을 축소하고 생산인력도 순차적으로 줄이면서 문을 닫게 됩니다.
SPP조선의 전 근로자는 死卽必生의 각오로 회사의 계속 기업가치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SPP조선소의 생존과 전 근로자 및 가족의 생계유지, 사천 통영 지역 경제의 파탄을 막을 수 있도록 계약한 선박에 대해 조속한 RG발급을 간곡히
요청하며 관련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합니다.
2015년 11월 18일
SPP조선 근로자 일동 |
2015-11-18 13: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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