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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종사자들을 지켜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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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부천시립노인병원 |
2015-12-23 12:25:11 조회: 2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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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설움을 아십니까?
아고라 네티즌 여러분, 부천시민 여러분,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요
부천시의 안하무인 행정이 시정될 수 있도록 이같이 청원의 글을 올립니다
부천시의 유일한 시립병원이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년여동안 근속을 하고있는 현 종사자들은
최근 위탁병원을 변경하는 부천시의 결정에
고용안정이 "말로만"인 그리고 "한시적"인
고용보장에 불과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천시는 말로는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다음 위탁자를 선정한다 하지만,
말이 좋아 고용승계이지 일단 고용승계란 이름으로 종사자들을
기간제 근무자로 채용되면, 고용승계 약속은 지켰다며, 다음해의 재계약을
안하더라도 이에 대한 적절한 방지책도 없을 뿐더러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다는 것이 담당자의 답변입니다.
이것이 말이나 되는 것입니까? 아무 대책도 없이 무책임하게 종사자들을
길바닥으로 내모는 것이 부천시가 말하는 공공성확대고 고용승계 고용안정 입니까?
시립병원 내의 병동도 요양원도 5년간 이곳 환경과 조건에 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최선의 케어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왔습니다.
이젠 어르신들과 한 식구처럼 목소리만 들어도 눈빛만 살펴도 뭘 원하는지 알고
어르신들도 5년간 보아왔던 종사자들을 가족처럼 여겨오셨습니다.
이는 마치, 빚내어 보증금이며 권리금을 마련하여 5년간 피땀흘려 일궈놓은 상가영업을
집주인이 지켜보고 군침흘리며, 계약기간과 관례를 이유로 들어 집주인의 왈력으로
영새상인을 내쫒고는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들마저 잔인하게 짓밟는 비인간적 행태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일어나서야 되겠습니까?
적어도 그동안은 고용에 대한 불안만큼은 없이 오로지 캐어에만 신경쓰며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음 해는 어르신들을 계속 볼 수 있을지...? 재계약을 받을 수는 있을지...?
이같은 근심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될 수 밖에 없음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속에 종사하며 그 영향이 어른신들께 전달되지나 않을까? 이또한 불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같은 고용불안은 또한, 종사자 개인의 문제 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의 생계가 달린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요즘 날로 늘어나는 비정규직의 문제에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부천시는 비정규직의 사회적 문제는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비정규직의 설움에는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하고 안일한 행정을 당장 철회하고
진정성있는 자세로 현재 입소중인 어르신들과 환자 그리고 그의 가족은 물론 종사자들의
고통과 비명에 귀를 귀울여야 할 것입니다. |
2015-12-23 1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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