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가 최종 타결되었습니다.

오늘 13일 LGU+강북센터에서 희망연대노조와 센터협의회 대표 간에 단체협약 조인식이 있었습니다.

노조를 설립하는 단계에서부터 지켜 본 을지로위원회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광판 농성과 노숙을 마다하지 않은 이들의 치열한 몸부림이 떠올라 목이 멨습니다.

근로조건 개선이 이루어졌고, 노조활동을 보장 받았으며, 다단계 하도급 구조의 근절이 약속되었습니다.

을지로위원회가 만났던 광주와 부산의 미타결 지부도 최종타결을 이루었지만 의정부 등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지부들이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을지로위원회는 증인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일과 이루어진 약속을 기억하고, 그것이 잘 이행 될 수 있도록 지켜보겠습니다.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권리회복의 역사에 길이 남을 오늘 이 자리에 을지로위원회가 함께 서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